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로키(북유럽 신화) (문단 편집) == 상세 == 아버지는 파르바우티, 어머니는 [[라우페이]]이며, 빌레이스트와 헬블린디라는 형제가 있다. 삼형제의 출생 순서는 불명. 일반적으로 북유럽인의 이름은 본인 이름+부칭으로 구성되어 ○○의 딸/아들 □□의 의미를 담는데, 특이하게도 로키는 모계명을 사용하여 '로키 라우페이아르손' 즉 '라우페이의 아들 로키'로 통칭된다.[* Laufeyar(Laufey의 소유격) + son(아들). 만일 일반적인 경우처럼 부계명을 쓴다면 로키 파르바우타손(Farbauta(Farbauti의 소유격) + son)이 되었을 것이다.] 이에 [[라우페이]]가 남편 파르바우티보다 더 강했거나 신분이 높았을 것이라는 추측이 존재한다. 다른 신과 달리 본디 [[요툰]]의 아들이며 [[오딘]]과는 [[의형제]]이다.[* 오딘이 여행 중 우연히 만났다고 한다.] 가끔 오딘의 아들로 등장하는 전승도 있다. [[라그나로크]]를 일으켜[* 정확히는 라그나로크의 발단이 되는 발두르를 살해했다.] 신들과 세상을 멸망시키는 주범이기도 하다. 외견에 관해서는 거인족(정확히는 [[요툰]])답게 체격이 크고 얼굴이 매우 미남이며 변신술에 능해서 세상 모든 생명체로 변신할 수 있다.[* 사실 북유럽 신화에서 웬만한 네임드급 요툰은 변신술을 기본으로 사용한다.] 또한, 로키는 몇 가지 소지품이 있는데 그 중 하나인 '땅에서도 바다에서도 달리는 구두'는 거의 [[순간이동]] 수준으로 빠르게 달리는 특수한 능력이 있는 신발이다. 로키는 잠을 잘 때도 이 신발을 신은 채 잔다. 거인족의 왕인 [[우트가르트 로키]]와 동일인물로 여겨지는 경우도 있는데, 논리적인 문맥상으로는 확실한 타인이다. 꾀가 많고 변신을 잘하는 등 둘이 비슷한 점이 있는데다가 위에도 언급된 라그나로크 이야기 때문에 같은 인물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은 것이다. 무엇보다도 우트가르트 로키 신화에서는 우트가르트 로키 측의 요툰 로기[* 불 그 자체. 바람의 신 카리와 바다의 신 [[에기르]]의 형제라고 한다.]와 이 로키가 직접 겨루는 장면까지도 나온다. 다만 신화의 모순적 상징성으로 보면 또 다른 의견이 있는데, 바로 이렇게 모순되는 점이 있기 때문에 로키와 로기와 우트가르트 로키가 동일 인물이라고 하는 설. 북유럽 신화 자체가 아이러니한 부분이 굉장히 많고, 로키는 그 아이러니의 정점에 있는 자라 이러한 전승이 생겼다는 것. 실제로 이렇게 해석할 경우 로키는 자기 자신과 싸운 것이 되며, 같이 시험된 토르와 같은 이들이 상대한 생각·대양·시간과 같이 그들과 맞설 수라도 있기에 도리어 신으로서 강대한 힘을 증명하는 것이라는 아이러니에 비추어 본다면 그 상대로 자기 자신이 있다는 것이 이상하지는 않다는 이야기가 된다.[* 오딘만 해도 오딘 자신에게 스스로를 제물로 바치기도 했으며, 민회의 신인 티르가 (바이킹들 사이에서) 의결을 위해서 들어야하는 오른팔이 없는 등 어긋나거나 기이한 에피소드가 상당수 있다.] 신들과 반대되는 진영인 거인에서 편입된 존재였음에도 불구하고 신들과 친하게 지내고, 간혹 장난을 심하게 치긴 해도 자기가 수습을 하고 도리어 더 좋은 결과[* 대표적으로 거인과의 전쟁으로 참혹하게 파괴된 성벽을 수리하거나 라이벌 의식이 강한 드워프들을 자극하여 오딘의 주무기 궁그닐과 토르의 주무기 묠니르를 얻어오는 등.]를 가져오기도 하는 선한 신이었으나 펜리르, 요르문간드, 헬 세 자식들이 라그나로크때 거인편에 서서 멸망시킬 것이라는 예언에 놀란 오딘과 신들에 의해 화를 당한 이후로 흑화한다. 처음에는 적의는 바로 드러내지 않았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발두르 등 오딘의 자식들이 잘 사는 모습에 배알이 점점 꼬여가서 결국에는 모든 존재에게 사랑받는 신이자 빛의 신 발두르를 죽이고, 그 이후 토르를 비롯한 아스가르드 신에게 붙잡힌 이후 아스가르드 신족 사이에서 얻은 자식들의 신체조직으로 만든 줄로 구속되어 뼈까지 녹여버리는 독뱀에게 고문을 당하는 처지가 된다. 이렇게 분노감이 절정에 이를 무렵 라그나로크가 시작되고 풀려나 자식들과 함께 거인에게 붙어 신들을 공격하고 헤임달과 서로 죽는 최후를 맞이하고 세상을 멸망시키는 악신이 되어버리는, 북유럽 신화 내에서도 아주 입체적인 서사를 가진 캐릭터이다. 이 때문인지 로키를 토르와 함께 북유럽 신화의 [[진 주인공]]으로 보는 의견도 있다. [[트릭스터]]의 대명사. 사기치고 속이는 것이 특기인 장난꾸러기로, 머리가 굉장히 잘 돌아가는 데다 말도 잘해서 오딘의 [[참모]] 역할을 하기도 한다.[* 오딘은 여행을 다니다가 우연히 로키를 만났는데 로키의 머리가 엄청나게 좋다는 것을 알고난 뒤 그를 불러다 자신의 참모로 삼았다.] 문제는 오딘을 골치 아프게 하는 일 대부분이 로키가 한 짓이라는 것. 하지만 그 일을 수습하는 것도 로키 말고는 아무도 못한다. 그래서 [[라그나로크]] 직전에 이것으로 로키가 항변하기도 했다. 북유럽 신화 이야기의 상당수는 로키가 문제의 시초가 되는 것이며, 그렇지 않더라도 로키가 관여하는 것이 상당히 많다. 로키는 온갖 장난으로 신들을 온갖 곤경에 빠트리지만 나중에는 교묘한 방법으로 결국 문제를 해결한다. [[토르(북유럽 신화)|토르]]의 망치 [[묠니르]]를 도둑맞았을 때의 예를 보면 이 신의 일 처리 방식을 짐작할 수 있다.[* 이때 토르는 당연히 전적이 많은 로키를 의심했다. 정말 몇 안되는 로키가 억울했던 사건이다.] 거인들이 [[프레이야]]를 트림의 신부로 데려오지 않으면 묠니르를 돌려주지 않겠다고 하자, 로키는 토르에게 [[브리싱가멘]]을 씌우고 자신도 여장을 하고서 시녀인 척하며 거인들을 찾아간다. 거인들이 여장한 토르의 모습을 보고 의심스러워하자 로키는 프레이야의 상징인 브리싱가멘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로 거인들을 속여넘긴다. 피로연에서 토르가 너무 많이 먹고 눈이 이글거리는 탓에 들킬 뻔 하자, 트림을 기다리느라 잠도 못 자고 식사도 못해서 그렇다고 둘러대어 위기를 넘겼고, 거인들이 결혼을 축복하기 위해 묠니르를 꺼내오자 토르는 그것을 즉시 빼앗아서 거인들을 전부 쳐죽이고 그 시체들을 죄다 [[니플헤임]]에 갖다 버렸다. 여장 아이디어 자체는 [[헤임달]]이 낸 것이라고 하지만, 작전을 수행하면서 여러 차례의 위기를 번번이 물 흐르듯 넘긴 건 로키의 임기응변이었다. 또한 여러 신들 앞에서 고환에 염소의 고삐를 묶는 것으로 [[스카디]]를 웃겨 뇨르드와 결혼시킨 것도 로키다. 변신의 대가로 온갖 사물과 동물로 변신할 수 있으며, 변신으로 신들을 속여넘기는 장면도 많다. 심지어 완벽한 암컷으로 변신해서 새끼까지 치는 것도 가능하다. 이러한 점을 보면 로키의 변신은 단순히 겉모습으로만 변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변신한 대상이 지니고 있는 특성이나 능력도 그대로 따라오는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아스가르드의 장벽을 쌓을 때, 암말로 변신해서 수말인 '스바딜파리(Svadilfari)'를 꼬셔내 [[수간|관계]]하여 다리가 여덟 개 달린 세상에서 가장 빠른 말 '[[슬레이프니르]]'를 낳았다. 이 말은 오딘에게 줬다. 북유럽 신화의 대부분의 보물은 로키의 손을 거쳤다. 난쟁이들이 만든 보물인 [[궁니르]], 스키트블라트니르, [[굴린부르스티]], [[묠니르]], [[시프]]의 금발머리, [[드라우프니르]] 등은 아예 로키가 신들에게 전달한 것이고[* 해당 일화는 [[이발디의 아들들]]과 [[브록크]], [[에이트리]] 문서 참조.] 그에 비견될 만한 보물인 [[브리싱가멘]] 또한 프레이야가 잃어버린 후 로키가 되찾아 준 것이다.[* 혹은 로키가 훔치고 도망갔는데, 파수꾼의 신인 헤임달이 끝까지 추노를 해서 한바탕 싸운 뒤 가져온 것으로 보기도 한다.] 이 때문에 로키는 [[안드바리의 반지]]를 빼앗고서도 그것에 매혹당하지 않을 수 있었다.[* 그 오딘조차도 안드바리의 반지를 처음 보았을 때 자신에게 달라고 하였으며, 반지까지 내놓지 않으면 오타르의 배상금을 다 지불하지 못하게 될 상황이 되어서야 마지못해 내놓았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로키 자신은 금속으로 된 어떠한 물건도 상징으로 지니지 않는데, 이는 금속으로 무언가를 만들기 위해서는 불이 필요하지만 동시에 불에 오래 닿으면 녹아버린다는 것을 상징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이런 특징 때문인지 전승에 나타나는 바나의 여신인 [[굴베이그]]가 세상을 휩쓸고 신과 거인, 인간과 난쟁이도 보물에 대한 욕심이 생겼지만 로키만은 보물에 관심이 없다.] 그런 반면 '땅에서도 바다에서도 달리는 구두'는 로키가 시종일관 신고 있는 구두로서 이 구두는 [[순간이동]] 기능이 있는 구두이다. 로키는 문제를 일으키고 난처해지면 즉시 이 구두의 힘을 빌어 먼 곳으로 도망쳤다. 너무 빨라서 오히려 로키가 가려고 했던 곳보다 더 멀리 가는 경우도 발생했다.[* 로키는 발두르가 죽자 신들을 피해 이 구두를 신고 멀리 도망가서 연어로 변신했지만 결국 잡히고 만다. 연어로 변신하기 전에 세계 최초의 그물을 짜다가 신들이 들이닥치기 직전에 이를 불에 집어넣고 물에 뛰어들었는데, 낚시로는 절대 자기를 잡을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신들이 타다 남은 그물을 보고 이를 모방해서 쓰는 바람에 결국 잡히고 만다.] 이렇듯 신화 초반부의 로키는 다른 신화의 [[트릭스터]]들처럼 장난꾸러기지만 미워할 수 없는 존재였고,[* 자기가 친 장난들도 모두 책임지고 복구했다. 또한, 그 복구 과정에서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이를테면 시프의 금발머리 사건을 복구하면서 수많은 보물들도 함께 가져온 것. 하지만 그랬음에도 다른 신들에게는 자기가 친 장난들 때문에 계속 까인 모양이고, 이렇게 부당하게 무시 받았던 마음의 응어리는 라그나로크 직전 신들의 잔치에 난입해서 [[예형|모든 신들한테 전부 다 모욕 세례를 돌리고]] 나서는 결국 라그나로크 때 아스가르드를 뒤집어 엎기까지 할 정도의 억하심정으로 발전하고 만다.] 귀한 보물까지도 전해주는 신이었으나 점차 사악한 존재로 변해간다. 그 격한 변화를 잘 묘사한 것이 바로 [[로카센나]]이다. 토르 못지않은 [[대식가]]에 [[푸드파이터]]로 묘사된다. 우트가르드 로키 일화에서 로키는 많이 먹기 시합에 도전했고, 비록 진짜배기 불의 신 로기에게 졌지만[* 로기는 음식은 물론 식탁까지 먹어치웠다. 말 그대로 죄다 태워먹은 것.] 음식을 먹어치운 속도 자체만큼은 불이 무언가를 태워먹는 속도와 비슷하다는 것을 보여준 셈이다. 펜리르가 라그나로크 때 세상 만물을 집어삼킨 걸 생각하면 이 식성은 아버지 로키에게 물려받았을지도. [[페로 제도]]의 전래동화 로카 타투르(Loka Tattur)에서는 로키가 선역으로 나온다. 거인에게 자기 아들을 빼앗긴 농부가 신들에게 [[기도(종교)|기도]]를 올렸는데, 로키가 이 기도를 들어줬고, 로키는 오딘과 회니르[* 오딘의 형제들 빌리와 베가 각각 회니르와 로키라는 가설도 있다.]와 힘을 합쳐 거인을 죽이고 농부의 아들을 되찾아오는 이야기다.[* 다른 설에 따르면 거인이 농부의 아들을 빼앗아 노예로 삼으려 했고, 이에 농부가 오딘과 회니르에게 한번씩 도움을 받았으나 실패. 마지막에 로키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로키가 도와준 덕에 거인이 죽고 아들을 지키는데 성공하자 농부가 로키를 가장 위대한 신으로 숭배했다는 이야기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